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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7월 호재가 사라진 8월 증시
7월에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글로벌증시 및 코스피가 8월 들어 조정세를 보이는 모양이다. 지난 7월 8.0% 상승률을 기록했던 MSCI 전세계 지수는 8월에는 -4%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재정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고 미국 다우지수도 다시 한번 1만 포인트를 위협하는 조정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해온 신흥 아시아증시도 -1.3% 하락했으며 코스피지수도 -1%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악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이의 중심권에 서있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한국 등의 증시가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블딥 논란의 현주소는?
9월 뿐만 아니라 남은 하반기 증시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논란이다. 지금의 경기둔화 상황이 심화되며 더블딥에 빠질 것이냐 아니면 둔화세가 마무리되고 재확장을 도모할 것인가에 대해서 주식시장이 위아래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는 일은 가능성이 낮으며 지난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회복되었던 경기 성장세가 어느 정도 둔화되는 상황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허나 그때 그때 발표되는 경기지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예상되는데,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의 방향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하게 검토해야할 변수 몇 가지를 언급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 주택경기가 추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가이다. 월말에 발표되는 미국의 주택 착공건수와 기존주택 매매동향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
둘째,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의 회복여부다. 소비 회복을 위해서는 고용의 회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월초 발표되는 고용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보통 고용지표는 경기지표에 가장 후행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고용지표가 시장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셋째,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 여부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10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어 왔는데 올 가을에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중국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반등한다면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버냉키 발언으로 투자심리 개선
미 FRB의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경제가 완만하나마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일본 중앙은행도 30일 긴급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양적 완화정책 실행에 합의했다. 이에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큰 폭의 상승을 이뤄냈는데 경기가 침체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유동성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경기논란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으로 가는 것은 어렵다고 보여지지만, 1700대 초반까지 조정 받은 상황에서는 하반기에도 계속 실적이 수반되는 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은 바람직해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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