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14일 어려운 노인에게 무료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 촬영 앨범을 전달했다.

포천시가 주최하고 포천시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앨범 제작은 포천시내 봉사회인 대한적십자사, 사진동아리 등의 자원봉사활동 협조를 받아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촬영하고, 앨범을 배포해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반월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어려운 노인 90여명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무료 촬영해주는 '2010년 독거노인 무료영정사진촬영'행사를 실시했으며 이 행사로 경로 효친사상을 고양하고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 영정사진앨범 제작은 박○○(군내면) 어르신을 포함한 90여명의 개인 영정사진, 가구별 가족사진 등으로 총 2개월에 걸쳐 앨범을 맞춤 제작했다.

이날 앨범 전달식에 참여한 한○○(신읍동) 할머니는 “영정사진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런 좋은 행사에서 영정사진을 갖게 되어 말할 수 없이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포천시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 어르신에 대한 경로의식 조성으로 복지행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