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도 안병용 캠프 추천자 임명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예술의전당 사장에 이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까지 내정설이 나돈 인물을 임명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추천위원회 심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9월15일 노원문예회관장 출신 최진용(63)씨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9월20일 민주당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출신 윤상용(65)씨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윤상용씨와 최진용씨는 이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예술의전당 사장 모집 공고 전부터 지역에 이름이 거론되며 내정설을 촉발시킨 인물들이다. 최진용씨는 안병용 시장 선거캠프에서 추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안병용 시장이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이들을 임명했는지 의문이 이는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전 이사장인 백성남씨는 ‘사퇴 요구’를 받자 임기만료(10월7일)를 한달여 앞둔 9월3일 전격 퇴임한 바 있다.
윤상용씨는 1946년생으로 국정교과서㈜ 공급소장과 1998년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를 지냈다. 2009년부터는 국회사무처 1급 수석비서관으로 6개월 가량 문희상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은 9월20일 “이사장 공개 모집(9월7~13일) 결과 3명이 접수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했으며 고득점자 2명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 안병용 시장이 윤씨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명을 뽑는 상임이사는 신청자 2명 중 1명이 자격 미달자여서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9월20일 재공고에 들어갔으며, 10월 5~11일 추가 접수를 받아 안병용 시장이 임명할 방침이다.
한편, 의정부 정·관가에서는 상임이사도 민주당 사람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