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앞선 민원행정 처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울주군청 민원담당 등 17명이 지난달 28일 방문했다. 

울주군청 관계자는 “포천시의 one-stop 민원행정 처리를 위한 인허가담당관실의 실무종합심의회 등을 참관하고 복합민원 처리과정 전반에 걸친 업무 자료와 기타 시책자료 등을 참고해 우수 사례 등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경기도의 여러 자치단체 중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천시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천시 인허가담당관실은 매일 오전 8시에 개최하는 민원종합실무위원회 운영상황을 참관토록 했으며, 그동안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개선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에 대해 브리핑함으로써 포천시 공무원의 적극적인 민원행정 처리에 대한 매우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천시는 서장원 포천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사항인 '실질적인 ONE-STOP 허가서비스'추진을 위한 시스템으로 농지, 산림, 개발, 건축, 공업, 환경 등 6개 분야 허가민원을 통합 처리함으로써 관련법을 협의하는데 발생하는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인허가담당관실을 2008년 10월에 신설했다.

인허가담당관실은 허가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매일 아침 8시에 심의 담당공무원 25명이 참석해 39종의 관계법령을 일시에 검토하는 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해 금년 8월말 현재 총 9,848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는 민원처리 기한을 대폭 단축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울러 허가사무 결재권을 합리적으로 배분, 조정해 허가담당공무원의 권한과 책임을 함께하는 결재시스템을 만들어 그동안 2회에 걸쳐서 총 176개의 허가(신고)민원 중 78건을 팀장과 직원들에게 하부 위임해 신속한 결재 진행으로 허가처리기간을 단축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허가담당관실 소관 136개 허가∙ 신고 민원의 실제 처리할 수 있는 기간을 전면 검토해 획기적으로 단축 운영해 신속한 민원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민원편의의 행정 처리를 구현하고 있다.

울주군청 벤치마킹 방문단은 민원행정 처리에 대한 브리핑 질의 답변을 들은 후 관내 포천아트밸리를 견학하고 울주군으로 귀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