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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 시장과 강세창 의원. |
민선5기 출범 이후 수비수 역할을 하던 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공격수 역할을 하던 한나라당 강세창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전격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게다가 신창종 현 맑은물환경사업소장(당시 기획총무국장)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돼 정가의 관심을 부르고 있다.
강세창 의원은 그동안 2차례의 시정질문과 10여차례 가까운 보충질문, 2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병용 시장을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교수출신’, ‘당선을 위해 의정부경전철 실태를 왜곡한 사람’이라고 거침없이 몰아붙인 장본인이다. 신창종 소장은 김문원 전 시장의 신임을 받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병용 시장 비서실과 강 의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안 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10월5일 저녁 시청 앞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다. 수비수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안 시장은 공격수 강 의원에게 “정치를 너무 몰랐다. 앞으로는 의회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시장과 단 둘이 만나기가 멋쩍어 다른 사람도 함께 만나자고 했더니 당시 기획총무국장인 신 국장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제스처 뒤 강 의원은 10월11일 제195회 임시회에서도 안 시장에게 의정부경전철 문제를 집요하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보충질문에서는 “제출한 답변서대로 답변해서 고맙다”며 “앞으로 경전철 문제에 대해서는 시정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때 ㈜의정부경전철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며 경전철 문제를 눈 감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비서실측은 “강 의원과 무슨 목적이 있어서 특별히 만난 것은 아니다. 다른 의원들과도 만났고, 앞으로도 만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시정업무에 필요한 많은 분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일환으로 ‘만남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