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청(이철웅 교육장)이 주관하고 포천청년회의소 포천JC가 주최하는 제1회 포천 중․고교 특수학급 연합 체육대회가 지난 10월27일 포천중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포천청년회의소는 2008년부터 포천지역 특수학급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휠체어 자원봉사를 지원해 왔으며 금년도에는 특수학급 학생들의 체력 단련을 위하여 포천 중고교 특수학급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포천 관내 10개 중학교와 4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00여명의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가한 이 체육대회는 피구, 축구, 발야구, 줄다리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등의 단체경기와 씨름(남), 팔씨름(여), 고리던지기(지체장애) 경기와 같은 개인경기로 나누어서 치루었으며, 각 경기마다 특수학급 학생들이 승패보다는 모두 다 함께, 끝까지, 열심히 한다는 슬로건 아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였다.

특수학급 체육대회에 참가한 S고등학교 C학생은 “평소 특수학급에서 운동이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다른 학교 학생들하고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하였으며, P여중 Y학생은 “너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 밖에도 특수학급 학생들의 학부모들, 포천청년회의소 회원들, 특수교사, 자원봉사 등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경기를 진행하였으며 이날은 승패의 부담에서 벗어나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분위기속에 체육대회가 진행이 되었다.

이날 포천 중고교 특수학급 연합 체육대회에 참석한 이철웅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하여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고 장애극복 의지를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