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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지난달에 이어 11월에도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속도가 조금 둔화되었지만 1,947포인트에 달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다우지수도 11,000포인트를 돌파해 2년여 만에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 중간선거와 FOMC 등 이벤트의 불확실성이 완화된데다, 6천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정책(QE2)이 주식시장에 유동성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된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PMI와 미 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심리적 안정요인이라 해석된다.
유동성 확대·경제지표 개선 호재
11월4일(한국시간) 미 FOMC는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의 실행 방법과 규모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한 증권의 만기도래분을 재투자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0~0.25%)에서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했다. 여기에 매월 750억달러씩 총 6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2011년 2분기까지 분할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규모에 대한 논의는 있을 수 있지만,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은 달러 유동성 확대로 달러약세-신흥국 통화강세 구조가 이어지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유동성이 신흥국 금융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국이 6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일본도 5조엔(약 62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선진국의 경쟁적인 통화 완화정책은 전세계 증시의 유동성 확장 국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경제지표도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5만1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어 기존 예상치인 6만명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이 연말에 본격적으로 소비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향후 소비판매지수 등 경제지표도 개선이 기대고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과 경제지표 개선이라는 호재가 각국 증시의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단기적 숨고르기 상황 염두해야
증시의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많이 올라온 주가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게다가 금주 예정된 옵션만기일과 G20 정상회의 결과도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어 증시 변동성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다소 과열된 투자심리가 진정될 필요도 있다. 국내 증시의 단기 횡보구간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기존 주도주 외에 상대적으로 덜 오른 금융, 보험, IT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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