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이철웅 교육장)은 관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자녀, 맞벌이가정 자녀 120명을 대상으로 11월 13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고모루 농산촌 체험학습장에서 제 7회 “꿈 가득 사랑 가득 행복한 주말 버스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일곱 번째이자 2010학년도 마지막으로 실시된 이번 체험학습은 염색, 한지공예, 도자기 만들기, 농경체험, 민속놀이 등의 농산촌 체험활동과 사륜바이크 타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자연재료를 이용한 천염염색, 한지공예, 도자기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슬기롭게 자연을 이용했던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느껴보았고, 맛있는 점식식사 후에는 홀테와 절구를 이용하여 벼를 훑고 찧어보면서 농부들의 수고로움과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간단한 간식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며 일년간 함께 체험했던 친구들과 아쉬움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사륜바이크를 타며 신나는 모험활동으로 하루의 체험을 마감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S초등학교 학생은 “우리가 사는 지역이 농촌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농사를 짓거나 수확에 참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직접 곡식을 훑어보고 찧어보는 시간을 통해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수고와 조상들의 슬기로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K학교 학생은 “사륜바이크를 처음 타봤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빨리 어른이 되어서 더 큰 모험을 즐기는 레포츠 활동을 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말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체험 마당은 가을을 느끼기에 부족함 없는 풍요로운 체험활동이었고, 일년간 진행되었던 주말버스학교의 마지막 체험 활동을 마무리하고 난 인솔 선생님들의 어깨에도 보람이 넘쳐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