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된 은현스포츠센터 민간위탁 조례개정도 재상정
양주시의 불도저식 밀어붙이기 특혜행정에 의회가 사실상 백기투항하며 무릎을 꿇는 모양새로 나오고 있다.
양주시가 수차례 가압류와 경매를 거쳐 27억원 정도에 낙찰받았다가 또다시 가압류를 당한 회천3동 주민센터 옆 체육용지(3천1㎡, 908평) 매입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결국 지난 10월20일 의원간담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가 반려된 ‘회천 복합체육센터 건립계획에 따른 공유재산취득안’을 11월9일 재상정하여 의회의 찬성입장을 이끌어냈다.
의원간담회에서 반려될 때나 통과될 때 양주시의 계획안 내용은 바뀐 게 없지만, 양주시의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방적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양주시는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회천3동 주민센터 옆 땅에서 2분내 거리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학교용지(1만4천26㎡, 4천243평)는 매입을 꺼리고 있다.
가격은 특혜논란의 가압류 땅에 비해 5분의 1 가량 밖에 안되며, 인근에 덕정주공 2단지와 3단지, 6단지와 7단지, 중흥S클래스아파트, 주원초교 등이 있어 주민 접근성이 뛰어난데도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양주시는 27억원에 낙찰 받은 회천3동 주민센터 옆 땅을 55억3천400만원에 매입(설계비 포함)한 뒤 추가로 98억8천200만원을 들여(총 154억1천600만원) 지하2층, 지상1층 실내체육관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하1층은 탁구장과 골프연습장, 지상1층은 헬스장과 에어로빅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인근 민간영업장과도 마찰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양주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주민 민원도 있고, 현삼식 시장과 임경식 의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여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 관계자는 “아직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된 것은 아니니,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양주시는 은현 스포츠센터 관리·운영을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삼식 시장 취임 이후 돌연 직영을 검토하다 또다시 특혜성 민간위탁으로 변경하려다가 지난 10월20일 반려된 ‘주민편익시설 관리·운영조례 개정안’을 11월23일 의원간담회에 재상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