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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속카메라 설치계획이 갑자기 사라진 양주시 백석읍 방성5리 사망사고 발생 구간. |
은현 스포츠센터 운영주체 결정 논란, 양주농협 덕현지점 앞 주정차단속카메라 설치보류 논란 등 무원칙 행정을 계속해 온 양주시가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7월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양주시의회 제201회 임시회 ‘2010년 주요업무보고’ 때 ‘교통안전시설 구축사업 일환’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백석읍 방성5리(백석농협 방성지점 인근)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교통사고 등이 잦아 사망사건이 발생한 구간으로 주민들이 그동안 양주시에 다양한 민원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주민 민원과 의회 업무보고를 묵살하고 양주시는 11월2일 돌연 3천여만원을 들여 백석읍 방성2리 26사단 정문 앞에 신호·과속단속 다기능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본지 확인 결과 양주시는 양주시의회에 업무보고를 한지 불과 12일만인 7월28일 경기경찰청에 공안 협의를 보내 26사단 앞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의 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보다 앞선 7월22일에는 26사단이 양주시에 정문 앞 카메라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사망사건 발생 구간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하려던 양주시의 계획은 없던 일로 둔갑됐다.
이같은 무원칙 행정에 대해 양주시 도로과 관계자는 “우리는 과속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모든 민원을 경기경찰청에 건의한다”며 “26사단 정문 건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양주시가 주민들의 생명보다 26사단을 높이 대접하고 있다”며 “권력끼리의 유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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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읍 26사단 정문 앞에 설치된 신호과속단속카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