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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11월, 큰 변동성 보인 국내증시
11월 초까지만 해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순항하던 코스피는 대외 악재들이 연속적으로 불거지며 위아래로 100포인트에 달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올해 초부터 간간히 부각되던 유럽의 재정문제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에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며 한차례 조정을 가져왔다.
또한 11월 들어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두차례에 걸쳐 인상하는 등 중국이 인플레를 방어하기 위한 긴축에 나선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중국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까지 확대되며 반등하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시장을 긴장시켰던 악재의 영향력은 오래가지 못하고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코스피는 12월 들어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1950포인트를 다시 넘어섰고,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고가 행진을 발판 삼아 2000포인트 도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과 북한 위협은 제한적일 것
올해 들어 중국이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지만, 중국의 긴축은 소비 혹은 전반적인 경기확장속도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닌 중국 긴축정책의 초점은 과연 경제성장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문제에 있는데, 긴축정책 시행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경우는 최근 몇 년간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은 긴축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우임을 시사한다.
한편, 북한의 위협은 연평도 포격 이후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대해 특별한 경계심리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에도 대북 리스크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훌륭한 매수 기회를 제공했었다는 경험에 비추어 보면 향후 북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더라도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유럽 재정위기도 안정세
PIGS로 대변되는 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지난주 안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 전면에 부각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주 PIGS 국가들의 국채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는데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국채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인 ECB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국채를 1억유로 가량 매입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유로 차원에서의 정책대응이 유효함을 시사한다. 물론 이들 국가의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소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아일랜드나 포르투갈 등 외에 새롭게 재정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추가 상승 가능하다
대외 악재의 창궐 속에서도 주식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는 시장 상승 흐름이 매우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희석되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경기, 고용지표 등의 분야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소비경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러므로 연말 시장 대응도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삼성전자나 최근 조정으로 가격매력이 있는 기존 주도주(조선, 석유화학 업종)를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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