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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걸리고 오래살기
  2010-12-20 10:21:23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카네기 멜론 대학교 교수인 셜던 코언이 이끄는 과학자팀이 한 호텔의 1개층을 모두 빌렸다. 한 사람당 하루 100달러 사례금을 지불하고 연구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그 호텔에 고립시켜 격리 수용하고 환경을 치밀하게 통제했다. 이 참가자들은 연구장소에 도착하기 전 집에서 자신의 기분과 긍정성 및 부정성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과거에 특정 질환을 앓았거나 그 질환에 노출되었던 적이 있는 항체가 있는 사람들은 이 연구에서 제외됐다.

격리 첫 날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라이노바이러스 39’라는 변형독감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그리고 질병이 서서히 그들 몸을 장악해가는 동안 그들은 TV 시청, 독서, 음악감상을 하며 자유롭게 보내게 했다.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과도 접촉할 수 없었고 혼자 고립되어 주는 음식만 먹어야 했다. 참가자들은 바이러스가 효력을 다 할 때까지 몇날 며칠을 빈둥거리며 지냈다. 참가자들은 매일 의료데스크를 찾아가 식염수 스프레이로 코를 세척해야 했으며, 무엇이 씻겨져 나오는가 세밀히 분석해야 했고, 매번 점액의 무게를 달았다. 매일 소변과 혈액, 타액을 채취하고 귀와 목을 검사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질병의 증상 및 정도를 검사 받았다.

코언 교수의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사와 활동, 사회적 접촉을 통제할 수 있었으며 질병이 참가자들 몸에서 천천히 나타나도록 발병과정을 계획했다. 결과는 실험 전에 더 행복했던 사람들이 콧물도 덜 나고, 코막힘도 덜했고, 재채기도 덜 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과도한 가래 등 객관적인 의학적 증상도 덜 나타났다.

행복한 사람들은 스스로 더 건강하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객관적 의료검사 결과도 행복한 사람들이 실제로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긍정적인 감정을 더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으며 또 감기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적고 정도도 약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코언 교수팀의 연구는 건강과 기분이 매우 연관되어 있으며 행복한 사람이 더욱 많은 면역의 혜택을 받는다는 분명한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병이 났을 때 불평을 덜 늘어놓을 뿐 아니라 면역체계가 더 강해서 애초부터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그대로 확인한 실험이었다.

켄터키 대학교의 연구자 데버러 대너는 노트르담 교육 수도회에 소속된 수녀 180명에 대해 관찰했다. 대너의 연구에 참여했던 수녀들은 1931년에서 1943년까지 젊은 나이에 수녀원에 들어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들어올 때 수녀회에 입회하는 이유와 자신의 삶을 묘사하는 자서전을 썼다. 대너의 연구팀은 이 자서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그들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드러내는 특징들을 세세히 찾아 기록하였다. 특히 ‘행복’, ‘흥미로운’, ‘사랑’, ‘희망’, ‘감사’, ‘기쁨’ 등 긍정적인 단어들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열심히 찾았다. 그리고 나서 그들의 감정적 내용을 집계해서 행복측정치를 도출해내고 이들을 네 개의 집단으로 나누었다.

그중 가장 행복한 집단 25%와 가장 덜 행복한 집단 25%를 서로 비교해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85세까지 살아있는 수녀의 퍼센트는 가장 덜 행복한 집단이 54%인 반면 가장 행복했던 집단이 79%나 되어 많은 차이를 보였다. 또 93세까지 살아있는 비율은 가장 덜 행복했던 집단이 18%인데 비해 가장 행복했던 집단은 52%나 되었다. 즉 85세까지 생존율은 더 행복한 집단이 1.5배 높으며, 93세까지 생존율은 3배 정도나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자서전에서 행복, 흥미, 사랑, 희망, 감사, 만족, 기쁨 등 긍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한 수녀들이 그런 단어를 덜 쓴 수녀들보다 평균적으로 10년 이상 오래 살았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정서는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이 실험은 가톨릭 수녀라는 특별한 집단에 대한 조사이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과 조건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즉 사회적 활동, 의료혜택, 직업, 식생활, 사회경제적 지위, 임신 출산의 경험, 약물사용, 음주, 다이어트 등에서 외부적 환경이 별다른 차이 없는 유사한 집단으로부터 이 결과를 얻어낸 것이 중요하다. 같은 조건과 같은 환경에서라면 행복과 긍정의 영향력이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건강연구가 새라프 리스먼은 저명한 심리학자 96명의 자서전을 분석해 본 결과 수녀 연구에서와 마찬가지 결론을 얻었다. 즉 행복한 자서전을 쓴 심리학자들이 더 오래 살았는데 유머를 구사하거나 활력이나 에너지 등 긍정의 단어를 많이 쓴 심리학자들이 평균 6년 정도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이다. 확실히 행복과 긍정적인 정서적 감정은 질병에 걸리는 비율을 낮춰주며 걸리더라도 증상을 약하게 한다. 그래서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장수하게 한다. 이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잘 웃는 사람들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강한 사람들, 즉 두려움이나 분노, 근심,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은 진짜 웃을 일이 없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웃기 시작하면 이런 부정적 감정들을 능히 이겨 낼 수 있다. 그래서 행복과 긍정의 감정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힘들고, 두렵고, 근심걱정이 밀려올 때 퇴근하는 차 속에서 정말 미친 듯이 1시간 가량 웃어 본 일이 있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가 있었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탈출해 어느새 긍정의 마음으로 되어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웃고 난 후 6년 동안 그렇게도 잘 걸리고 지독하게 앓던 감기몸살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고, 그렇게도 나를 괴롭혀왔던 통증이 모두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웃음은 행복과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며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웃자, 웃자, 웃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10-12-31 09:09:2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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