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은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의정부역사㈜는 캠프 홀링워터 정화사업을 완료했는데, 우리시 정화사업은 왜 지연되고 있냐”고 따졌다. 강세창 의원은 12월9일 열린 제19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조병석 부시장을 상대로 반환미군기지 토양오염에 대한 대책 등을 추궁했다.
현재 캠프 시어즈 주변지역은 석유계 총탄화수소 농도가 기준치의 19배 정도로 오염이 심각하며 라과디아, 홀링워터, 에세이욘 등 미군기지 오염정화사업도 예상치 보다 오염량이 대량 검출돼 사업비 증액은 물론 정화기간도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우리시에서 진행 중인 오염정화사업에 있어서 당초 계획된 부대별 오염물량과 정화기간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답변하라”며 “캠프 카일과 시어즈의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 캠프 홀링워터의 ‘역전근린공원 조성사업’, 캠프 에세이욘의 ‘역사테마박물관 건립’ 등 우리시 현안사업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강 의원은 이어 “올해 캠프 홀링워터 부지매입비인 국비 147억원이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았다”며 “이렇듯 우리시에서 역점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반환기지 사업추진에 영향은 없는지, 대책은 무엇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강 의원은 “정화사업은 국방부가 추진해야 하는데 캠프 홀링워터는 의정부역 민간사업자인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으며, 홀링워터는 정화사업이 완료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어떻게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정화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우리시 역점사업이라는 반환공여구역 정화사업은 지연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병석 부시장은 “반환된 5개 미군기지에 대한 오염정화물량은 당초 33만5천492㎥에서 2만6천873㎥가 증가했다”며 “캠프 카일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반환기지는 당초 사업기간 내 오염정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2010년에 캠프 홀링워터 근린공원 토지매입비로 국비 147억원과 시비 63억원 등 210억원이 편성되었으나 정부의 근린공원 조성 발전종합계획 승인 지연으로 캠프 라과디아내 도시계획도로와 체육공원 부지매입비로 변경 집행하려 한다”며 “반환기지 사업은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캠프 홀링워터는 총 5만3천223㎡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재산관리하고 있는 철도부지 2만5천615㎡와 역전근린공원으로 계획되어 있는 공원부지 2만7천800㎡로 구분되어 있다”며 “신세계의정부역사㈜에서는 민자역사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철도시설공단과 협약하여 오염정화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