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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코스피 지수가 연말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더니 결국 2100포인트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1월14일 코스피는 2108.17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별다른 조정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도주인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등 개별종목 주가 또한 단기간에 매우 높이 치솟았는데,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조정을 우려하는 분위기와 지금이라도 증시에 진입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점점 증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금융통화위원회는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0.25% 인상(2.5%→2.75%)했다. 중국도 지급 준비율을 50bp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 통화의 고삐를 죌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쉼 없이 올라 조정을 기다리고 있는 현 증시에 빌미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중국 긴축을 바라보는 시각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50bp 인상했다는 소식에 17일 상해종합지수는 3% 넘는 하락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및 긴축 시그널은 이자율 상승 및 투자감소로 이어져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한국의 대중 수출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다. 게다가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국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한국의 인플레 위협도 가중시켜 글로벌 증시에 악재 요인이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코스피는 중국의 긴축 기조와 무관하게 강세 흐름을 보여왔는데, 중국이 지난 11월부터 지준율을 4차례, 기준금리를 1차례 인상하는 동안 코스피는 11% 상승했고, 상해종합지수는 6%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9% 상승하여, 중국 긴축으로 단기적인 조정을 받았을 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흐름은 중국의 긴축이 아직 실물경기 사이클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투자의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대출증가율과 예금증가율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긴축을 하더라도 인플레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 자국 내수경기 확대를 저해할 수준은 아니라는 기대감도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중국의 지준율 인상도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다.
상승 추세 이어 부담감 증대
올해는 위에서 언급한 중국과 같이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금리인상 이슈가 부각될 전망인데 반해, 선진국의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등 이머징 시장과 선진국간의 정책적 차별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은 주요 경제지표의 호전 및 기업실적 상향 등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은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며 또 다른 차별적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당분간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조가 중국의 긴축과 같은 잠재적 악재를 누르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계속 상승할수록 부담도 가중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종목과 수급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POSCO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현대차는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조정을 받은 주식보다는 기존 주도주(자동차, 화학업종 등)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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