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구제역 방역 활동을 위해 32개 통제소에 매일 170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살처분, 잔재물 처리, 방역차량 운행 등 강추위 속에서 구제역 차단 근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설연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귀성객들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소독 참여 등 국민행동요령을 시 홈페이지, 무궁무진포천뉴스 및 소식지에 게재하고, 국민행동요령을 담은 전단지 6만7천부를 제작, 14개 읍면동에 배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일동면 사직리에 구제역이 발생한 후 25일 현재 214농가에 243,741두의 우제류가 살처분 됐다. 이는 포천지역 전체 우제류 339,772두 중 71.7%에 해당되며, 축종별 살처분 현황은 돼지는 304,303두 중 78.2%인 238,054두, 한육우는 16,560 중 20%인 3,319두, 젖소는 17,028두 중 13.2%인 2,244두다.

한편, 포천시는 파주, 양주 등 인근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가금류 사육농가(183농가, 692만6천118수)에 소독약품을 조기에 공급하고 농가 소독 철저, 일일 예찰 강화, 잔반 사용 금지, 가축사료차량 소독, 구제역 방역초소를 활용한 차단방역 등 AI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