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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국내 증시가 설 명절로 휴장하는 동안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2,0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영국, 독일 등 유럽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강세의 배경으로는 지난주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되었던 이집트 악재가 다소 희석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있다. 이집트 문제가 중동 인근 국가로 전이되며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집트 문제와 관련해 급등했던 유가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타 지역으로 시위가 확산되는 움직임은 아직 보이고 있지 않다.
또한 지난주 발표된 미 경제지표(ISM 제조업지표, 고용동향 등)가 꽤 양호하게 나타나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여전히 경기부양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버냉키의 언급이 상승 기조를 유지시켜 준 것이다.
한편 1월 중순까지 강하게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간 많이 오른데 따른 부담감일 수도 있겠으나 추가적인 불안요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걱정되는 부분이 인플레 압력이다. 지난 1월 발표된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비 4.1%로 나타나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는 상황이며 2~3월 역시 물가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인플레 우려는 국내에 한정된 문제만은 아닌데, 중국을 비롯한 여타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으며 금리 인상 및 긴축을 통해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유가, 금속, 곡물 등 국제 상품가격의 강세에서 촉발된 인플레가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국 2월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추가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전일 우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돌파한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금 주식시장은 인플레 압력과 금리인상(출구전략)이라는 불안요소와 대면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현 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이라는 기존의 상승동인이 유효하다고 하더라도 인플레 우려가 시장에 내재되어 있는 상황이라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혼조 양상을 띨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물가 부담을 피해갈 수 있는 투자전략이 필요한데 원자재 가격상승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에너지 및 자원개발 관련주, 그리고 비철금속 관련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금리인상의 수혜주인 은행, 보험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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