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양주시 백석읍과 백석읍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제6기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 1월20일 자치위원 공개모집에 들어가 2월7일 마감결과 총 38명이 신청했다.
이와 관련 백석읍은 2월17일 주민자치위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5명 가량을 뽑아 21일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치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양주시의회 정창범 의원이 위촉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순수한 주민자치를 목적으로 하는 주민단체가 정치단체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한 자치위원은 “왜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에 현직 의원이 개입하냐”며 “다른 곳에서는 이런 경우가 없으며, 정 의원이 직접 신청자의 사퇴를 종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의원이 무엇 때문에 주민자치위원회를 좌지우지하려는지 모르겠다”며 “그와 친분 있는 사람들이 많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창범 의원은 “의원으로서 신청자들을 상대로 점수를 매기면 불만을 살 수 있는데 굳이 심의위원이 되고 싶었겠냐”며 “하지 않으려 했으나 읍에서 요청해 수락한 것으로, 일부의 주장은 기가 막히고 허황된 이야기들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신청자는 집안 아저씨인데, 연세도 있고 내가 심의위원이어서 불편하니까 신청을 포기하는 게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권유한 것이 어떻게 사퇴 종용이냐”며 “자치위원장들이 지방선거에 나오다보니 매번 정치적 논란이 불거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