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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2월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이슈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집트 소요사태, 리비아 유혈사태 등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특히 리비아 유혈사태는 제2의 오일쇼크가 발생하는가 하는 우려감을 낳기도 했다.
미국은 주택지표, 소비자심리지수, 고용지표 모두 개선세가 나타나며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 경기부양책 일환인 양적완화정책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자국내 인플레 우려가 작은 상황이어서 기존의 경기부양책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인플레 압박이 큰 신흥국 증시에서 경기회복 모멘텀이 있는 미국, 유럽증시로 회기하는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미 증시와 한국 증시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중동 불안은 여전히 안갯속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과 사우디에서 8일과 11일 각각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시위사태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슬람국가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 국가의 시위에 중동 각국은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동지역 사태가 사우디로 확산될 경우 글로벌 경제 및 증시에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65만 배럴인데 사우디는 그 5배 수준인 860만 배럴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우디까지 소요사태가 확산된다면 유가가 어느 선까지 치솟을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지난주 중동사태의 확산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속도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금주 사우디의 시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국 전인대 개막
한편, 중국의 최대 정치이벤트인 전인대가 지난 3월5일 개막했다. 전인대는 중국의 경제정책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정인데, 특히 이번에는 중국경제의 12차 5개년 개발계획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더욱 크다.
중국의 향후 5개년 정책목표는 내수확대에 집중될 전망인데 이를 위해 서비스업 육성, 농촌지원확대, 사회안전망 확충 등 직·간접적인 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은 21세기 이후 줄곧 연 10%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내수부진 및 소득불균형 확산이라는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이러한 불균형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전인대를 기점으로 정책전환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경제성장 목표를 8%에서 7%로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4%로 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성장에서 안정으로 정책기조를 바꾼만큼 과거 중국의 성장드라이브에 수혜를 보았던 한국기업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 고려한 종목선정 필요
여전히 안갯속인 중동사태와 유가불안, 신흥국의 인플레 우려 등으로 인해 3월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에 있으며 중국의 장기적인 내수확대 흐름에 비춰보면 조정 발생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물가부담을 피해갈 수 있는 종목선정이 필요한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에너지 및 자원개발 관련주, 비철금속 관련주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 보험업종 또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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