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연천소방서, 산림조합, 군부대 등 산불방지 유관기관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17일 군에 따르면 “2011년 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방지 대책의 효율적 추진과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산불발생시 피해 최소화 종합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산불관련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봄철 계속적인 건조 기후로 인해 대형 산불위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산불진화 인력 부족현상과 주민의 기피현상 등으로 초동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을 예방 위주로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설정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3월 1일 이후에는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산림으로부터 100m이내 농산폐기물 소각을 금지하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 참석한 유관기관들은 산불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현장 통합지휘 본부장인 군수 지휘에 따라 산불진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천군의 2010년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16건이 발생하였는데 계절별로 4월에 6건으로 가장 많고 원인별로 보면 농산폐기물과 논∙밭두렁 소각 시 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산불예방 및 진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軍부대 관계자에게는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가급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불가피한 사격 시에는 예광탄을 제거 후에 사격훈련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