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협박 굴하지 않고 할말은 하겠다”
“핑계대고, 말많고, 의회를 깔보는 건방진 시장.”
의정감시시민연대 준비위원회(민주노동당 의정부지역위원회, 의정부시민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 의정부지회, 의정부촛불광장 이스크라, 의정부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3월31일 의정부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정치인 강세창 의원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21일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강세창 의원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막말을 내뱉었다. 성남 시의원 사건과 유사한 일이 설마 의정부에서도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장이 건방지다, 행정학 박사가 그것도 모르냐는 등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용어들을 사용하여 시민의 대표인 시장을 인격적으로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의원이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의회의 품격을 떨어지게 한다면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무엇이겠는가?”라며 “강세창 의원은 시민 앞에 공개사과하고 정계를 떠나는 것이 의정부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안이하게 대처하여 지탄을 받게 된 의장도 시민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여 강세창 의원을 징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세창 의원은 이들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의회에서 열린 안병용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 앞서 “본인은 시민을 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할 말은 해왔다. 앞으로도 어떤 협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