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은 시장”이라는 지적을 받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말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각종 행사 참석자들에 따르면, 안병용 시장은 3월25일 낙원웨딩홀에서 열린 의정부노인회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4선의 큰바위 얼굴 문희상 의원이 호원IC를 개통시켰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이다.
2월15일 의정부제일시장 정기총회에서는 “문희상 의원이 제일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상당한 예산을 따왔다”고 자랑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올초 진행된 각 동별 업무보고회에서도 안 시장은 호원IC 개통 등 문희상 의원 치적을 반복해서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한 시의원은 “그렇게 지적해도 모르쇠”라며 “안 시장이 민주당 1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 비서실측은 “연초에 그런 지적이 나온 것은 알고 있는데, 최근 일은 잘 모르겠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질문에 답변하는 등 필요하면 가능한 발언이지만, 아무 개연성 없이 말했다면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