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사단법인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의 갈등이 전국 탈춤단체로까지 번졌다.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는 4월1일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태의 옳고 그름을 떠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보존단체의 공연장을 폐쇄하는 일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제시대 민족문화 말살정책에서나 있을 법한 양주시의 폭압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인 운영을 핑계 삼아 권한을 남용하며 전승자를 핍박하는 양주시의 모습에 심한 분노를 느낀다”며 “양주의 정체성이자 자랑인 양주별산대놀이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양주시의 무지에 가까운 명령을 민주적인 논의와 절차로 전환 ▲국가중요무형문화재를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 것 ▲양주별산대 공연장을 되돌려줘 문화재보호법 준수 ▲양주시의 마구잡이식 소송 및 시장의 사사로운 개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개선이 없으면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뒤 양주시청으로 가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는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통영오광대보존회(제6호), 고성오광대보존회(제7호), 강릉관노탈놀이보존회(제13호), 북청사자놀음보존회(제15호), 봉산탈춤보존회(제17호), 동래야류보존회(제18호), 가산오광대보존회(제37호), 수영야류보존회(제43호), 송파산대놀이보존회(제49호), 은율탈춤보존회(제61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제69호)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