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선관위의 공명선거 협조요청을 묵살한 채 계속해서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 업적을 홍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의정부선관위에 따르면, 안 시장은 지난 2월11일 장암동 주민센터와 2월17일 가능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회 때 “문희상 의원이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업적을 홍보해 3월2일자로 공명선거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협조요청은 구두 경고보다는 수위가 한단계 낮은 조치다.
그러나 안 시장은 3월25일 낙원웨딩홀에서 열린 의정부노인회 총회에서도 “4선의 큰바위 얼굴 문희상 의원이 호원IC를 개통시켰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 조치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안 시장은 2월15일 의정부제일시장 정기총회에서도 “문희상 의원이 제일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상당한 예산을 따왔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선관위와 의정부선관위 관계자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