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오세창 시장의 관용차 2대를 동시에 교체해 구설수에 올랐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4월7일 5300여만원짜리 제네시스를 구매했다. 기존에 오 시장이 타고 다니던 의전용 차량인 그랜저XG가 교체 기준인 내구연한 5년을 넘었기 때문이다. 2002년 11월식 그랜저XG는 11만여km를 주행한 상태였다.
그런데 시는 이어 4월8일 4100여만원을 들여 시장 업무용 차량인 베라크루즈도 구입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렉스턴을 교체한 것이다. 이 렉스턴은 2005년 2월식이지만 겨우 5만여km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가 연차적으로 시장 관용차를 교체하지 않고 아무런 계획없이 예산을 마구잡이로 사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 관계자는 “차량 5부제 때문에 시장 의전용과 업무용 차량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있는데, 하필 차량 2대가 동시에 출고된 것”이라며 “그랜저XG는 매각예정이고, 렉스턴은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근 시장들이 의전용으로 대부분 체어맨을 타고 다니지만 제네시스는 등급이 한참 아래”라며 “베라크루즈는 산악 현장 등 거친 길을 가야 할 때 사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