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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 시장 |
의정부시의회가 안병용 시장의 불투명한 ‘측근인사’를 문제 삼아 감사원 등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도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안 시장의 정치·행정적 체면에 상당한 손상이 가게 됐다.
의회는 4월29일 제2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은주 의원이 제안한 ‘감사원 등 감사청구의 건’을 기립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다.
표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이종화 안정자 빈미선 강세창 구구회 국은주 김재현 의원이 찬성한 반면, 민주당 소속 조남혁 강은희 윤양식 이은정 의원은 반대했다. 민주당 노영일 의장은 기권했고, 최경자 의원은 병가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국은주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의정부시 산하단체 인사와 관련하여 제198회와 제200회 임시회에서 투명성 및 공정성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나 조치된 사항이 없었다. 이에 법령위반 및 시장의 업무감독 소홀에 대한 명확한 책임규명이 필요하다”며 “감사원, 행정안전부, 경기도에 감사를 청구하자”고 밝혔다.
국 의원이 문제 삼은 이른바 ‘안병용 측근인사’는 ▲의정부시 무한돌봄행복센터 사례관리전문가 김모씨 ▲의정부체육회 사무국장 박모씨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윤모씨 ▲의정부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이모씨 ▲의정부예술의전당 본부장 백모씨 등 5명이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원이었거나 선거캠프 관계자, 대학 제자 등 안 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양식 의원이 “제안내용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이은정 의원은 “의회 권한에 의해 조사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감사청구를 기피했다.
그러나 국은주 의원은 “문제를 지적해도 집행부가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니 감사청구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해 결국 표결로 안건이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