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은현면 스포츠센터를 불과 열하루만 개장한 뒤 지금까지 문을 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4월22일 양주시의회 제210회 임시회 때 보류된 ‘주민편익시설 관리운영 개정조례안’을 오는 5월20일 열리는 제211회 임시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지난 3월5일 스포츠센터를 임시개장하면서 “그동안 조속한 개장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직영에 따른 경영자료 축적(Feed-Back)이 가능해 향후 정식 개장시 미비점 개선과 위탁자 선정을 위한 자료확보가 가능해 위탁자 운영준비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3월17일까지 개장했는데, 일요일 등을 빼면 딱 11일간만 임시개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하루 동안 임시개장한 것을 두고 경영자료를 축적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스포츠센터는 임시개장 당시 건너편에 있는 쓰레기소각장으로부터 폐열을 공급 받아 운영해왔는데 소각장이 3월18일부터 4월4일까지 정기보수공사를 하면서 운영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현재까지도 스포츠센터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열하루 동안 운영하면서 목욕탕 등 411건의 민원을 접수해 지금까지 하자보수 및 개선공사 등의 조치를 했다”며 “지난 4월11일 직영운영 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말에서 6월초에 재개장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조례 개정과 재개장과는 별도의 문제”라며 “조례가 개정돼 민간위탁자를 선정하더라도 공동운영을 거쳐 시설을 완전 위탁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 한 의원은 “열하루 임시개장한 것을 두고 경영자료 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낯 간지러운 일”이라며 “양주시가 5월 회기 때 조례를 재상정하겠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민간위탁을 하려고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