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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시장의 축사 |
양주시가 현삼식 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사단법인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이사장으로 내세웠다가 사단법인의 반발로 8개월째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이 별산대 정기공연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통큰 행보를 보였다.
사단법인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는 지난 5월5일 오후 1시 유양동 별산대 공연장에서 제46회 정기발표공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시민, 외국인 등 2천여명이 참여했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통영오광대보존회, 고성오광대보존회, 북청사자놀음보존회, 동래야류보존회, 은율탈춤보존회가 초청 공연을 펼쳤다.
공연자료집에는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양주시의회 의장, 박성복 양주문화원장이 축사를 게재했으나, 정작 공연장에는 이종호 의장만 참석했다. 그리고 자료집에 축사를 게재하지 않은 현 시장은 이날 공연장을 방문해 직접 축사를 했다.
현 시장은 관중들에게 “모든 문화재는 소중하다. 양주별산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호이니 얼마나 소중하겠냐. 공연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양주에는 별산대뿐만 아니라 소놀이굿, 상여회다지소리 등 많은 전통문화가 있다”면서 “지역의 문화는 시민이 참여하고 아끼고 사랑하고 박수칠 때 발전한다. 앞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양주별산대가 될 것”이라고 축사를 끝맺었다.
이같은 현 시장의 통큰 행보는 양주별산대에 화해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양주시 문화관광과는 앞선 4월29일 문화원 등 20여개가 넘는 관내 각종 문화단체에 “양주별산대가 회원분규로 정상운영되지 않고 있어 우리시는 본 행사에 참여와 지원을 정상화 이후까지 보류하겠다”며 “정기공연 때 회원간 불미스런 사태가 예상되니 참고하라”는 공문을 보내 다른 단체들의 관람 기피를 조장하는 등 ‘속좁은’ 행정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