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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27일 양주의제21 제4차 총회에서 이항원 경기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2월13일 운영위원회 의결사항을 뒤엎고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2월27일 양주의제21 제4차 정기총회가 애초 공고된 안건 순서를 뒤바꾼 뒤 운영위원장 인준절차를 무시하는 등 절차상 잘못됐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회원이 총회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산업경제분과 위원 강진규씨는 3월1일 양주의제21 홈페이지(
http://www.yangjula21.or.kr) 자유게시판에 ‘총회인지 인민재판인지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총회는 사람을 많이 동원한 쪽의 승리였다. 무슨 정치판도 아니고 마치 인민재판을 보는 것 같았다”며 “순수한 마음에서 양주의제21 총회에 참석했는데, 솔직하게 시간이 아까웠다. 이런 총회라면 참석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진규씨는 이어 “ 회원의 신상문제를 들먹거리질 않나, 총회 중에 대중심리를 이용해 운영위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자거나…다른 단체 총회도 많이 참석해 보았지만 이것은 코미디다. 선동하는 것도 아니고, 양주시민으로서 다같이 잘해보자는 것인데 정치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역시 산업경제분과 위원 노길광씨는 2월28일 자유게시판에서 “각 분과위원장들이 자리를 빠져나간 모습이나 (자리에) 없다가 선거를 한다고 하니 나타나는 모습은 실소가 나온다”며 “최소한의 역할의식과 예의와 체면이 없는, 일종의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동두천시민연대 자유게시판에서도 동왕소라는 네티즌은 3월2일 "운영위원장에 도의원이 선출되다니 참으로 어이없다"며 "본연의 목적과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양주의제21"이라고 비꼬았다.
의제21이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지침.
양주의제21은 설립목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자연 및 도시환경조성, 지속가능한 발전 나아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하여 시민, 기업체, 민간단체, 전문가 등과 시가 주체가 되어 상호협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종의 민관 협력기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