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암사지 전시관 조감도

양주시는 6일 율정동 299-1번지 일원에서 회암사지 전시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충빈 양주시장, 서효원 경기도 행정부지사,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발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양주시는 지난 2001년 회암사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기본계획 등 각종 용역에 대한 모든 절차를 마쳤으며, 실시설계에 대한 수차례의 자문회의와 설계심사를 거쳐 지난해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에 따라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회암사지 전시관은 회암사지 종합정비계획 일환으로 건축 연면적 3천30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공사비는 총 91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2009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시설로 1층에는 회암사지의 역사ㆍ위상ㆍ변모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실, 영상실 등이, 2층에는 발굴유물 등을 통해 회암사의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실, 기획전시실 등이 자리한다. 지하에는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가 만들어진다.

특히 회암사의 창건과 폐사에 이르는 역사는 물론이고 회암사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모형을 축소·복원하였으며 건물에서의 주요 생활상을 다큐멘터리 영상물로 소개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도자기, 기와 맞추기 등 전통체험 공간까지 마련하는 등 회암사지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시민이 가장 즐겨찾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임충빈 시장은 기념사에서 “회암사지 유적ㆍ유물은 동북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독특하다”며 “회암사지 유적을 양주의 가치에서 한국의 가치, 세계의 가치로 인정받는 문화유산으로 가꿔 나가게 전시관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