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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코스피가 6월 들어서도 지지부진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이 증대되는 상황이다. 약세를 보이던 증시는 6월10일 큰 폭의 하락과 함께 지난달 25일 저점까지도 침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하향 이탈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에서 3.25%로 전격 인상하여 반전의 걸림돌로 작용한 결과였다.
해당 지수대가 그리스 채무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형성된 가격대라는 점에서 이를 깨고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행이 이번주 들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위축된 시장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여겨진다.
현재 주식시장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더블딥(본격적인 경기침체 국면)인지 소프트패치(일시적인 경기둔화)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최근 ISM 제조업지수 급락과 고용지표 부진에 의해 본격화되었다.
특히 5월 ISM 제조업지수는 53.5를 기록하며 더블딥 우려가 한창 고조되었던 지난해 여름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고용지표도 마찬가진데 민간부분 고용자수가 8만3천명으로 작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경기는 이미 더블딥에 빠졌다는 의견이 우세할 정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다른 경제지표마저 부진에 빠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 경제의 더블딥 우려는 다소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와 고용부진이 악화되기는 했지만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산 부품의 공급부족과 고유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지진 복구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국제유가도 5월을 기점으로 하락안정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경기가 다시 확장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시장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 부각
한편, 최근 지수 하락으로 코스피의 가격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경기둔화 우려가 있으나 IT를 제외한 대표기업(자동차, 화학 등)의 2분기 실적전망은 매우 양호한 편이다. 자동차 업종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10%를 상회해 국제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에너지 업종은 유가가 100달러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높은 정제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은 하반기 중동의 수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다. 미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거나 유동성을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국 기존 주도주가 많이 내리면 2분기 실적 시즌을 겨냥해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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