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11월25~12월1일까지 개최한 제9회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에서 동두천시 출신 국가대표 펜싱 선수단이 금ㆍ은ㆍ동을 따내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했다.
29일 대회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OCM 실내경기장. 애국가와 함께 태극기가 올라가자 1등 시상대 위에 휠체어를 탄 남성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시상대 맞은편. 휠체어를 탄 한 여자 선수도 그를 보며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눈물을 닦아내고 있었다.
한국 휠체어펜싱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에페 개인)을 딴 김기홍(35·척수장애) 선수. 함께 눈물을 흘린 여성은 그의 부인이자 이번 대회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을 딴 이유미(26·절단장애) 선수다.
장동신(31·절단장애)도 은메달(에페 개인)을 추가하였으며, 이들 3명은 지난 9월 개최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도 장동신 금4, 김기홍 금4, 이유미 금3을 따내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국제대회에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이들은 앞으로도 더욱 실력을 연마하여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