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간을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행정 발전에 헌신한 포천시 박찬억 건설도시국장의 명예퇴임식이 24일 여성회관에서 있었다.

박찬억 국장은 1976년 9월7일 공직을 시작하여 산림과 보호담당, 식수담당, 지도담당을 두루 거친 후 1999년 6월12일 지방임업사무관으로 승진해 산림과장, 내촌면장, 의회전문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2010년 6월30일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하여 건설도시국장으로 재직했다.
  
박 국장은 재임중에 탁월한 행정수행능력으로 도지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차례에 걸쳐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산림분야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지역개발사업 분야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재임 중 주요업적으로 포천시 면적의 66%를 차지하는 임야의 대부분이 70년대까지는 벌거숭이 민둥산이였던 것을 매년 지속적인 조림사업과 함께 다양한 산불예방시책을 추진해 울창한 산림자원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에게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했고,

국도43호선의 만성적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우회도로 등 5개 사업을 조기 개통하고, 횡단보도 집중 조명, 교통신호기 위치 조정 등을 통해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했으며

포천시내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품격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아름다운 간판 개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포천시 토지면적의 1/3을 차지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일부와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 그 동안 제한돼 왔던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불편사항을 해소했으며,

포천천을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변화시켜 동식물이 함께하는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 일 등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서장원 시장은 “비록 몸은 오늘 공직을 떠나시지만 시민을 위한 행정이 올바르게 펼쳐질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많은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고 격려사를 했다.

이에 박찬억 국장은 “35년간 공무원 생활 중 가장 보람되고 영광됐던 순간을 가슴으로 새기면서, 서장원 시장을 핵심으로 굳게 단결해 시민중심 행복도시 포천으로 새롭게 비상하는 포천시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지켜보겠다”라며 퇴직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