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포천동 주민센터 앞 쉼터에서 포천시립어린이집 등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350여명들과 함께 제6회 추억의 봉숭아물 들이기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행복마을만들기(도로변 꽃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설치한 비닐하우스에 주민자치위원 전체가 봉숭아 씨를 뿌리고 함께 가꾸어 2006년부터 매년 이맘때면 추억의 봉숭아물 들이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모님의 추억과 전통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은 봉숭아물을 들이면서 신기해했고 비닐에 싸인 손가락을 내밀며 서로 봐달라며 야단이었다.

한 아이의 엄마는 “예전에는 자매나 모녀간에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며 봉숭아물을 들였는데 요즘은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을, 부모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