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저자 |
국내 주니어 골프대회에서는 대부분 갤러리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부모가 골프장에 나타나 규정에 어긋난 코치를 하거나, 다른 선수들에게 지장을 줄 정도로 박수를 치거나,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오면 아무데서나 선수를 윽박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아직도 자녀를 큰 돈 버는 스타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욕 넘치는 골프대디들이 많이 있다는 증거다. 이런 골프대디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그리고 폭력과 협박으로 공만 치게 한다. 주니어 선수를 가르치는 한 레슨 프로는 “집에서 맞고 나오는 학생이 적지 않다”고 한다.
몇 년 전 제주 세인트포 경기장에서 벌어진 레이디스 유러피안 투어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 도중 한 선수가 성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이에 놀란 외국선수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KLPGA 선수들 중에는 아버지가 무서워 부정행위를 태연히 저지르는 선수도 있는가 하면 “아버지가 오면 일부러 컷 탈락하겠다”고 말하는 선수도 있다. 유명선수와 후원계약을 맺은 한 스폰서는 “아버지가 경기장에 나타나면 계약을 해지한다”는 문구를 계약서에 명기하기도 했다.
골프대디는 성적을 위해 자식의 사생활도 철저히 감시한다. 어떤 부모는 자신의 아들과 사귀는 여자선수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내 인생을 모두 바친 아이이니 접근하지 말라”고 협박하기도 한다. 여자 골프계의 한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이성 친구에 대한 교제를 막자 동성애를 하는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너 때문에 집도 팔고 직장도 버리면서 뒷바라지를 했으니 성적을 잘 내서 그걸 다 갚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인식하도록 늘 스트레스를 주는 부모들이 잘못된 골프대디의 전형적인 유형이라 한다. 이런 극성스런 골프대디 1세대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골프대디들이 존재한다고 하니 슬픈 현실일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 대해 최경주 선수는 “자립심 없는 공치는 로봇들로 만들고 있다”고 한탄한다.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대디 이야기는 이런 잘못된 한국의 골프대디들에게 매우 귀한 교훈을 주고 있다. 아버지 이름은 딕이고 아들 이름은 릭이다. 릭은 태어날 때 탯줄이 목에 감기는 바람에 산소공급을 받지 못해 그 후유증으로 뇌성마비뿐 아니라 경련성 전신마비가 오면서 혼자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다.
“식물인간이 될 겁니다.” 태어난지 8개월 후 의사는 부모에게 아이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는 포기할 수 없었다. 더욱 더 지극한 사랑으로 아이를 보살폈다. 아이는 의식이 깨어났다. 지극한 사랑으로 보살핀 덕분에 릭은 컴퓨터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 어머니 정도의 간단한 단어를 쓸 수 있게 된 어느 날 릭은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달리다. 달리고 싶다.” 이 말은 아버지 딕에게 충격의 언어로 다가왔다.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아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들을 휠체어에 묶은 채 뒤에서 밀면서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드디어 그들은 8㎞ 자선달리기 대회에 출전하여 완주하였고, 릭은 경기가 끝난 후 아버지에게 자신의 기분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버지, 오늘 난생처음 제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식 마라톤코스인 보스톤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으나 1/4지점에서 포기했다. 이듬해 42.195㎞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완주에 성공하였다. 그 후 열심히 노력하여 놀랍게도 이들의 최고기록은 서브스리에 해당하는 2시간40분47초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더 큰 꿈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수영 3.9㎞,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아침 7시에 출발하여 밤 12시까지 17시간 이내에 들어와야 하는 경기다.
이때까지 아버지는 수영을 할 줄도 몰랐고 자전거를 타 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하는 지극한 마음 하나로 열심히 배워 도전하게 되었다. 딕은 허리에 고무배를 묶고 그 고무배에 릭을 태우고 3.9㎞ 바다를 헤엄쳐 나갔고, 뜨거운 태양 속에 하루 종일 달리고 또 달려서 컴컴한 저녁까지 릭을 앞에 태우고 180.2㎞의 사이클 코스를 완주했으며, 피곤에 지친 몸으로 다시 42.195㎞ 마라톤코스를 아들을 휠체어에 태운 채 완주하였다.
첫 출전에서 이들의 기록은 16시간14분이었다. 딕과 릭은 철인경기를 여섯 번이나 완주했고 최고기록은 13시간43분37초다. 이들은 계속 도전을 하여 마라톤 완주 64회, 단축 3종 철인경기 206회, 보스톤 마라톤대회 24년 연속 완주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마침내 달리기와 자전거로 6000㎞의 미국 대륙횡단도 도전하여 성공하였다.
릭은 1993년 컴퓨터 전공으로 보스턴대에서 학위를 받았다. 릭은 컴퓨터를 통해 말한다. “아버지는 나의 꿈을 실현시켜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내 날개 아래를 받쳐주는 바람입니다.” 그는 다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버지가 없었으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아버지께 감사드려요” 아버지 딕 호잇은 이렇게 대답한다. “얘야, 나도 네가 없었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다.” 아들의 홈페이지 마지막 글은 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적어놓았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한 가정의 아버지 책임은 막중하다. 영향력도 막중하다. 이 땅의 아버지들이 먼저 웃는 아버지들이 되면 대한민국은 뒤집어 질 것이다.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웃음은 긍정과 사랑과 감사와 축복이다. 그리고 희망인 것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암담한 일제치하에서 마을마다 웃음운동을 전개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삼천리 방방곡곡에 웃음으로 희망을 전한 것이다. “아이들은 방그레 젊은이는 벙그레 늙은이는 빙그레.” 도산 선생님의 웃음운동을 아버지들이 먼저 실행해보자. 이 글을 읽는 아버지들이여, 지금 읽기를 중단하고 1분간 웃기 시작!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