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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증시 리뷰…향후 전망
박종일의 주식 리포트
  2011-07-27 12:07:11 입력

▲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7월 주식시장은 남유럽의 재정위기, 미국 부채한도 증액 논란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만만치 않은 악재 속에서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7월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대비 2.4% 상승하는(7월25일 현재)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승의 주된 원동력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각종 악재들이 빠르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내부적으로는 지난 상승흐름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는데 자동차, 화학, 정유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가 일제히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고, 조선주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대로 중소형주 등 상대적으로 소외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자동차나 화학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흐름을 지탱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스 위기 수면 아래로

7월21일 유로존 정상회담은 예상 밖의 호재를 발표했다. 전격적으로 발표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안이 그것인데, 이번 합의안의 주된 내용은 EU와 IMF가 1090억 유로의 추가 지원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민간부문 참여를 결정했다는 점과 채권만기의 장기화(최소 15년) 및 상환금리의 인하(3.5%)다. 

이번 합의안의 가장 큰 소득은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스 위기는 수면 아래로 빠르게 내려가고 있고 남유럽 전반으로의 확산 우려도 진정되고 있다. 물론 남유럽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민간부분 참여방식 결정에 따른 마찰 및 긴축안을 이행해야 하는 그리스 내부 문제도 남아 있다. 언젠가는 일정 수준의 부채탕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8월 이후부터는 만기가 돌아오는 남유럽 5개국 채권이 내년 1월까지는 큰 건이 없어 남유럽 위기에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문제

미국 부채한도 증액 및 재정지출 감축에 대한 미 정치권 대립 문제는 시장의 위험을 조금씩 키우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파국이 예상되지는 않는다. 국제 경제에 미칠 타격을 고려할 때 미국 정치 지도자들이 디폴트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미국 채권가격 및 달러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아직 시장에서도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공화당의 주장대로 2단계 부채한도 증액과 재정감축이 이뤄지거나, 백악관의 주장대로 한차례의 충분한 부채한도 증액과 세수증대를 하는 쪽으로 합의가 되는 것이다.

향후 긍정적 흐름 예상

그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남유럽 재정문제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관련 문제가 해소되면 주식시장은 본격적으로 실적 및 경기흐름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요인은 이미 발표된 미국 주요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산업재, IT, 금융 등 전 업종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 기업의 실적 호전은 향후 미국의 설비투자 및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031-829-1254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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