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의 영양상태를 측정하는 엽분석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엽분석이란 사람의 혈액검사와 같은 것이다. 엽분석을 통해 식물체내에 영양성분을 분석해 식물체내에 영양상태를 알게 되면 어떠한 비료를 얼마나 더 줘야하는지 어떠한 영양장해가 의심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보통 엽분석은 다음해에 적정한 비료를 주기 위해 실시하지만 과수와 같이 영양장해 등 식물체에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잎을 채취해 분석하여 부족한 양분을 처방하게 되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엽분석은 작물에 따라 엽채취 시기가 다른데 복숭아는 6월 하순~7월 상순, 포도와 배는 7월 상순 ~ 8월 상순, 사과는 7월 중순~8월 상순에 채취해 검사하며, 생육중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잎을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포도는 10~20개, 나머지 과수는 50~60개정도 잎을 채취해 작물명, 수령 및 품종,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환경과학팀(031-538-3564)으로 보내면 무상으로 분석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