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노곡초등학교(교장 한기현)는 8월16일~19일 3박 4일 동안 제주도 일대에서 6학년 13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 다른 생활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또 다른 생활 체험’은 지난 8월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특기적성 및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인 ‘여름 계절 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행사이다. 8월11일~12일 1박2일 동안에는 1~5학년 50명의 학생들이 충남 삽시도에서 해수욕, 조개잡이, 갯벌 생물 관찰 등의 섬체험을 실시했다.

연천노곡초등학교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 받은 이래, 다양화 및 차별화된 보편적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 특성화된 방과후 프로그램, 창의 지성 함양을 위한 서술형평가, 생일자를 위한 노곡어울터, 매주 제철과일 먹기,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대회, 심야 야구장 체험 등은 연천노곡초등학교만의 노력이다.

제주도에서 3박 4일 동안 연천노곡초 6학년 학생들은 동부권, 서부권, 중문권, 내륙권 등으로 나누어서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풍경이 있는 제주도라는 장소에서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만난 낯선 풍경, 새로운 동․식물들에 마냥 신기해 했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성산 일출봉, 우도, 천지연 폭포, 한림공원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장소들을 체험하며 학생들은 제주도의 생성 과정, 아열대 기후,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등을 함께 나누어 볼 수 있었다.

협재 및 우도 서빈백사 해수욕장에서는 옥색 바닷가와 함께 산호 및 검은 모래 등으로 이루어진 해변을 보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그동안 맛보지 못한 제주도의 토속 음식인 해산물 전골, 토종 흑돼지, 돔베고기, 옥돔구이 등을 접하면서, 제주도의 특징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 타본 비행기도 너무 신이 났고, 제주도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 꿈만 같았다. 학교에 정말 감사하고, 나중에 동생들도 꼭 왔으면 좋겠다.”며 만족해 했다.

여름방학에도 계절학교 및 또 다른 생활 체험 등 혁신학교만의 프로그램을 제공한 연천노곡초등학교는,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6학급 작은 학교 연천노곡초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공교육을 더욱 알차게 채워가는 ‘채움 교육’으로 이어지길 바라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