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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수해복구 매뉴얼 필요하다”
정석환 동두천 KT지사장·홍현구 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
  2011-08-29 09:45:10 입력

동두천시는 지난 7월26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6명이 죽는 등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민관군은 혼연일체가 되어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동두천 KT지사와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가 수해복구 중점사항과 개선점 등을 들어봤다.

“통신망 완전복구…사회공헌활동 준비”
정석환 동두천 KT지사장

-피해상황과 복구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전체 침수가옥 약 2천700여 세대 중 전화와 인터넷을 포함한 4천여회선이 완전 두절되었고, 통신시설 피해액만 약 6억3천만원에 달한다. 이에 본사는 영남권을 포함한 13명의 인력을 지원하였고, 현재 100% 복구 완료됐다.

-수해복구 작업에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KT 특성상 ‘국가통신기간망 긴급복구’에 중점을 두었다. 정부와 군부대의 주요 회선과 보안망은 장애발생시 악천후라도 작업을 실시해 즉각 복구해야 한다. 침수피해가 가장 심각한 보산동에는 통신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했고, 수재민의 긴급한 통신이용을 위해 600가구에 전화기를 무상지원했다.

양주시 남면 상수리 일대는 1만여회선이 침수되었지만 48시간 연속 야간작업으로 7월29일 완전 정상화시켰다. KT는 통화회선 150%를 상시 대기운영 중이나, 이번 기습폭우 때는 150%를 초과하여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동두천 수해 이후 주요 침수지역 통신망을 이원화시켜 본선이 파괴되어도 즉시 자동 개통되도록 하였고, KT만의 축적된 노하우로 수해 발생 후 9일만에 복구를 완료했다.

-가장 어렸웠던 점은?
=최단시간내 즉시복구에 대한 촉박감이 가장 힘들었다. 특히 이런 상황일수록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도가 가장 높다. 천만다행으로 우리 지역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가장 피해가 심각한 보산동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비롯한 수재민들을 위해 KT에 걸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재민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자원봉사 손길 얼마나 절실한지 느껴”
홍현구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수해복구 때 자원봉사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했던 상황은?
=자원봉사센터 특성상 산사태 같은 대형 피해지역 복구보다는 직접적이고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뻘 제거작업과 청소 등의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보산동과 중앙동은 신천 범람으로 가구와 식기구 등 모든 생필품이 침수되었고, 중앙시장 상품들도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 등 오랜 시간 세심한 작업이 필요했다.

-자원봉사센터 인력만으로는 수해복구가 어려웠을텐데.
=자원봉사센터 상주인력 5명만으로는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가 너무 벅찼다. 더군다나 동두천 관내 봉사단체 소속원들 스스로가 수해민인 경우가 많아 인력보충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도내 31개 시·군이 연계·협력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부산과 강원, 충청 등 원거리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있어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다. 특히 동두천 거주 미군가족 50여명이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 왔을 때 너무 감동적이었다.

-수해복구 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번처럼 기습적이고 지속적인 폭우나 재난 발생시 시청과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의 업무분담 매뉴얼이 명확했으면 한다. 대형 복구작업은 시청이 군부대와 경찰서를 담당하고, 민간인 봉사는 자원봉사센터가 담당하는 창구의 일원화가 효율적이다.

-수해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이번 수해를 통해 자원봉사의 새로운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자원봉사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자원봉사의 손길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하다. 우리가 도움을 받았듯, 우리도 전국 어디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자로서의 인식전환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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