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원 의정부시장 관용차

지난 3월15일 의정부시의회 이학세 의장이 그랜져에서 체어맨으로 관용차량을 교체하면서 소위 ‘임금님’들의 차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시장·부시장·의회의장의 관용차량을 확인해봤더니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이학세 의정부시의회 의장, 임충빈 양주시장이 체어맨을 끌고 다니고 있다.

그러나 양주 임 시장 체어맨은 2천500만원대에 머무는 것에 비해 의정부 김 시장과 이 의장 체어맨은 무려 5천200만원대에 육박하는 최고급 차량이다.

▲ 이학세 의정부시의회 의장 관용차

특히 김 시장은 ‘내구연한 5년’을 정한 관용차량 관리규칙을 어기고 4년10개월만인 2006년 7월7일 새차를 뽑은 뒤, 타고 다니던 2001년식 그랜져를 외빈 등 의전용 차량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당초 의전용 차량으로 구입한 2005년식 그랜져를 부시장 관용차로 슬쩍 전환했다.

양주시의 경우 ‘내구연한 5년’이 안된 상태에서 2001년식 부시장 관용차를 업무용으로 전환한 뒤,  2006년 5월9일 SM7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업무용 차량인 레간자는 8년이 넘어 대폐차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