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윤양식 의원은 9월6일 제204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농협중앙회의 20억원대 시청 구내식당 신축 기부채납과 관련한 ‘도둑질’, ‘비리’ 등의 지적에 발끈했다.
윤양식 의원은 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의정부시금고 공개입찰을 앞두고 느닷없이 20억원을 기부채납하겠다는 농협중앙회의 제안을 부결했으나, 지난 7월18일 열린 제203회 임시회에서 이를 뒤집는데 앞장섰다.
윤 의원은 “지난 제203회 임시회 때 모 의원들이 마치 시금고 기부채납이 도둑질과 비리에 연결된 것처럼 묘사했다”며 “의원이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발언할 때는 사실에 근거하고 책임도 져야 하는데, 거짓을 발언했다고 믿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임시회에서는 농협의 20억원 기부채납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도둑질해 가지고 시청 직원들 밥 먹여줘도 됩니까?” “뒤에서 모종의 썸씽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뒤에서 누가 조종했는지 모르겠지만” “왜 비리와 연결된, 그것도 급조를 해서” “어느 의원이 부정하게 (농협 관계자들과) 밤에 만나 술을 먹었다는 소리도 들린다”라는 주장을 쏟아냈다.
윤 의원은 이어 “도둑질이라든가 비리와 연결되었다든가 어느 의원이 밤에 술을 먹었다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 사실 확인을 분명히 하라”며 “그 발언으로 인해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비리 혹은 도둑질과 연관된 의회 심의안건 당사자와 술이나 먹는 부도덕한 모습으로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월 시금고 기부채납 안건이 가결된 이후 지역에서는 비리와 도둑질 등 출처가 불분명한 무수한 말들이 떠돌고 있다”며 특히 “본 의원이 제203회 임시회 때 원안가결에 대한 찬성토론을 했는데, 이 때문에 마치 비리에 연루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으니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시의원에게는 국회의원처럼 직무상 발언과 표결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며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각종 의혹들이 명확히 해소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