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정책은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생활공감형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18일 개최된 의정부시 여성정책 중장기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결과를 보면, 종전의 사업들만 나열한 것인지 아니면 형식적인 보고회를 한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의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원은 9월6일 제204회 임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 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분배되는 도시”라며 “당일 보고회에 우리시 간부 19명이 참석하여 7명이 의견을 제시했는데, 여성 친화도시의 핵심가치인 소통을 중요한 정책의제로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발상의 전환을 간곡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여성 친화도시의 핵심가치는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 4가지”라며 “우리시가 여성 친화도시를 조성함에 있어 단순한 단위사업으로만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향후 집행부에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여성 친화도시의 핵심가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지역내 참여의 기회, 자원과 서비스의 접근성과 배분, 일상생활의 안전과 편의 등의 측면에서 정의와 형평성을 추구하여야 한다.
둘째, 배려는 지역공동체 구성원 상호간의 협력과 지원, 육성의 문화를 조성하는 것으로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돌봄을 남녀가 공유하며 지역사회가 적극 분담하고 일- 가정 양립의 환경을 촉진한다.
셋째, 친환경이라 함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태적이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삶을 전환시키는 지역발전을 의미한다.
넷째, 소통은 행복의 원천으로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주민 공간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갖춘 민주적이며 개방적인 도시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최 의원은 “현재 의정부시의회는 의석 13석 중 6석이 여성의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원들에게 여성정책 중장기계획에 대한 단 한번의 의견수렴 없이 용역보고회를 실시한 것은 집행부의 안일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 희망도시 의정부의 비전은 결코 안병용 시장 혼자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