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격이 비싼 시점에 고추잎을 우리차로 계발하고자 하는 유기농가공식품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랜 실험을 거쳐 지난주 무농약고추재배인증을 가지고 있는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리 허당원에서 샘플 고추잎을 채취해 티백으로 만든 결과 고추특유의 향과 맛을 내고 비타민C가 어느 작물보다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JN푸드 윤주노 대표는 “농식품가공업체가 고추잎과 같이 부산물을 새로운 형태의 먹거리로 계발한다면 농가에도 더없이 훌륭한 소득원이 될 수 있을것이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고추잎을 우리차로 계발하는데 유기농 혹은 무농약인증 작목이 충분하지 않기에 원료공급이 부족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고추잎 계발은 농업기술센터 그린365기동팀에서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아이템을 농가와 농식품개발업체와 연계하고 또한 대학을 통해 분석을 실시해 산학협동을 실천한 결과”라며 “좀 더 많은 과정의 테스트와 분석을 거쳐 완성된 품질이 만들어지겠지만 유기적인 관계와 관심을 가진다면 농산물 부산물 계발 방안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