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대, 부동산 차익금 챙길듯…개교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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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11월23일 예원대 양주캠퍼스 기공식 장면. |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예원예술대학교의 2012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생겼다. 양주시의 특혜성 지원으로 어마어마한 땅장사도 현실화되고 있다.
전북 임실군에 있는 예원대(이사장 차종선)는 2009년 3월26일 양주시와 양주캠퍼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같은 해 8월17일 교육과학기술부로터 캠퍼스 일부 이전(입학정원 100명)을 승인받았다.
이와 관련 양주시는 2010년 2월3일 예원대가 매입할 한씨 종중의 임야 일부를 아파트와 상가 건축이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겠다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60억원을 들여 땅을 매입한 뒤 현재 진입로(6차선 600m) 공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례가 없는 특혜라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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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예원대 공사현장 입구. |
그런데 본지 확인결과 예원대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계획된 임야를 한씨 종중으로부터 직접 매입하지 않고, 차종선 이사장이 한 때 대표이사였던 학교법인 계열사인 Y유한회사(부동산임대업, 학교용품 도소매업 등)가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Y유한회사는 2010년 12월16일 한씨 종중으로부터 7필지를 104억원에 구입한 뒤, 12월30일 전북에 있는 축협과 농협으로부터 총 35억7천500만원(채권최고액)을 대출받았다.
특히 같은 날 한씨 종중이 이 7필지를 23억6천만원(채권최고액)에 다시 근저당 잡는 등 땅거래가 복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0월12일에는 한 건설회사로부터 청구금액 8억4천만원 규모의 가압류를 당한 상태다.
그러나 예원대는 정작 학교가 들어설 임야는 등기이전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한씨 종중 명의로 되어 있다. Y유한회사가 매입한 땅은 시세차익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예원대 관계자는 “학교는 수익사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수익단체(Y유한회사)가 부동산 차익금으로 캠퍼스 이전 비용을 충당하려고 한 일”이라며 “지자체장이 대학 유치를 위해 우리보다 더 큰 인센티브를 주는 곳도 많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사학과는 달리 수익금을 학교에 100% 재투자하고 있으니 너무 나쁜 시각으로 보지는 말아달라”며 “학교 부지는 잔금 14억원이 남아 있어서 그렇다. 연말에 잔금을 치르면 학교가 직접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원대는 공사현장에서 암반이 나오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10월28일 현재 본관 건물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교도 2012년 9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