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은대초등학교(교장 김연중)에서는 11월9일 연천군 보건의료원과 협조하여 흡연과 음주의 해로움을 알리기 위해 4, 5, 6학년 38명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진행되었으며, 흡연ㆍ음주 강의,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 실물모형 비교체험, 음주고글 착용 후 음주운전의 위험성 체험, OX퀴즈로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상식알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날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은 바른 건강 생활 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고글을 쓰고 걸으니까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며 “술을 먹으면 어지러워진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윤민제(12)군은 “아빠가 가끔 술을 드시는데 이제 술을 드시지 말라고 하겠다”고 어른스럽게 이야기했다.

김연중 은대초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을 스스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른이 되서도 금연, 금주하고 가족과 이웃을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