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비교해 악취가 많이 개선됐다”는 시의 주장과는 달리 민원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동두천시와 주공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불만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5.31지방선거 당시 신시가지 악취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용수 시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8월 들어 신시가지 악취에 대한 민원이 동두천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도배하자 동두천시민연대는 “여름철 연례행사로 취급되고 있는 악취문제는 사전조사 및 검토, 그리고 대책없이 신시가지를 조성한 동두천시의 잘못”이라며 “그럼에도 시는 문제 해결의 한 방법인 악취관리지구 지정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능하고 안일한 시도 문제지만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주민을 대신할 의원들도 선거 당시 악취문제 해결을 제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어느 누구 하나 대안 제시는 물론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어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한 뒤 신시가지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범시민대책기구 발족을 제안했다.

한편, 본지는 오늘 10일 2명의 도의원과 7명의 시의원에게 신시가지 악취 해결방안 등을 묻는 공개 서면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