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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 시장 |
결국 이렇게 하려고 그랬나?
신흥대학 교수 출신 민주당 소속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낙하산 측근인사를 보란 듯 노골화하고 있다. 의정부 민주당의 도덕성이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자원봉사센터 센터장에 신흥대학 이사장이었던 민주당 강성종 국회의원의 사무국장 출신인 김동구 전 경기도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11월18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병용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의정부자원봉사센터 이사회는 지난 7월15일 센터장 정년을 만 60세 이하로 규정한 정관을 삭제해 의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동구 전 도의원의 경우 올해 나이가 69세여서 애초 센터장 자격 자체가 없는 상황이었다.
김동구 전 도의원은 ‘강성종 의원-신흥대학-안병용 시장’으로 이어지는 최측근 라인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안병용 시장 직속 부하 직원인 의정부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자원봉사센터 인사위원회는 11월14일 센터장 신청자 3명에 대한 서류전형 이후 11월17일 면접 절차를 거쳤다. 애초 면접은 11월16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인사위원들(5명)의 일정이 맞지 않는다며 11월17일로 연기하는 ‘엉터리 행정’을 펼쳤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 관계자는 “김동구씨가 면접 결과 1순위가 됐지만 자원봉사센터 이사회(이사장 안병용) 심의를 거쳐 11월29일 공식 임명된다”며 “현재로서는 김동구씨가 센터장으로 선정됐다고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센터장 임기는 2년으로, 5급 공무원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한편,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강성종 의원 비서관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한데 이어 무한돌봄행복센터 사례관리전문가 김모씨(신흥대 제자), 의정부체육회 사무국장 박모씨(민주당), 의정부시민장학회 사무국장 유모씨(민주당),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윤모씨(민주당), 의정부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이모씨(선거캠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최모씨(선거캠프 지인), 의정부예술의전당 본부장 백모씨(지인) 등을 내리 임명했다.
16개월 임기를 지나는 초선 시장이 한나라당 김문원 전 시장(재선, 8년)의 측근인사를 훨씬 능가하는 ‘막가는’ 특혜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의회는 11월21일 열리는 제206회 정례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질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