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1월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가운데,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도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정책결정권, 사법주권, 경제주권이 침해되고 농민과 중소 상공인의 생계가 벼랑 끝에 몰릴 것이라는 지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민당’ 운운하며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임기 4년을 채운 김성수 의원에 대한 지역 농민들의 배신감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가 날치기 처리되자 김성수 국회의원 홈페이지에는 비판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민들은 “꼭 기억하겠습니다. 농민이 많은 동네에서 공천 받으려고 자기 생각만 하고, 참 어이가 없네요. 당론은 찬성이지만 양주·동두천을 위해 기권한다고 했잖아요. 주변 분들에게 알리겠습니다.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 기대하십시오. 투표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실업자 되신 걸 미리 축하드립니다” 등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 의원은 그동안 언론관련법, 4대강 예산, 아랍에미리트(UAE) 파병안, 친수구역 특별법 등 한나라당이 날치기를 밀어붙일 때마다 참여하는 등 ‘거수기’ 역할을 빠짐없이 해왔다.
특히 4대강 예산 날치기 때는 본회의장에서 야당 보좌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