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김재현 구구회 이종화 빈미선 안정자 국은주 강세창 의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임기 1년5개월만에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동안 노골화한 민주당·신흥대·지인 등 문어발식 측근인사 전횡과 의회 경시풍조가 심각한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시의회 한나라당 의원 7명은 12월7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며 “이로 인한 시정업무 차질 책임은 모두 의정부시에 있다”고 밝혔다.
불법적으로 채용된 민주당 강성종 국회의원 사무국장 출신인 김동구 의정부자원봉사센터장 임용을 철회하고, 공무원이 의원에게 욕설을 퍼부운 사건을 공개사과하라는 의회의 요구를 안병용 시장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선 12월5일 이종화 빈미선 안정자 강세창 구구회 국은주 김재현 의원은 안 시장에게 공문을 보내 “자원봉사센터장 임용 철회, 공무원의 시의원 모욕과 폭언사건의 본회의장 공개사과에 대한 입장을 12월6일까지 통보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안 시장은 ▲자원봉사센터의 잘못된 법령, 조례, 정관 등은 개정하겠으나 임용 철회는 불가 ▲의원 폭언사건은 이미 부시장, 국장, 해당과장이 사과했으니 공개사과는 불가 등의 입장을 내놓았다.
의원 7명은 이날 성명서에서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의원들은 무슨 일 하려고 의례적으로 한번씩 큰소리 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의 지위와 권한을 무시해왔다”며 “이같은 시장의 오만과 시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시장이 시민혈세로 민주당 사람들을 먹여살린다”며 “시장이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국은주 의원은 12월1일 제20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신흥대 이사장이었던 민주당 강성종 국회의원 사무국장 출신인 김동구씨를 신임 센터장으로 선정한 것에 대한 불법성을 질타했으나, 신흥대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12월5일 그를 공식 임명했다.
한편, 12월1일 건축물 인허가 불공평성 등을 시정질문한 강세창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 반말을 퍼부운 5급 공무원은 12월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노영일 최경자 조남혁 강은희 윤양식 이은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의정부시의회는 11월21일부터 12월16일까지 26일간 제206회 정례회를 열고 2011년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 예산심의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