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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 시장 |
의정부 민주당이 ‘애꾸눈’으로 급속히 변질되고 있다. 본질은 외면한 채 겉모습만 변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물어뜯는 형국이다.
12월7일 한나라당 소속 의정부시의회 의원 7명이 의사일정을 거부하며 2012년 예산심의를 중단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민주당 소속 의원 5명도 잇따라 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불법적으로 채용된 민주당 강성종 국회의원 사무국장 출신인 김동구 의정부자원봉사센터장 임용을 철회하고, 공무원이 의원에게 욕설을 퍼부운 사건을 공개사과하라는 의회의 요구를 안병용 시장이 거부하자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그동안 안 시장은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강성종 의원 비서관 출신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한데 이어 무한돌봄행복센터 사례관리전문가(신흥대 제자), 의정부체육회 사무국장(민주당), 의정부시민장학회 사무국장(민주당),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민주당), 의정부시설관리공단 본부장(선거캠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선거캠프 지인), 의정부예술의전당 본부장(지인), 평생교육비전센터장(지인) 등을 내리 임명했다
최근에는 자원봉사센터장 임명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그 곳에 사무국장 자리를 신설하고 또다른 최측근을 채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장 문제는 안 시장의 측근인사 전횡이 곪아 터진 상징적 사건이 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시의원은 공공이익 우선의 의무, 청렴 및 품위유지 의무, 회의출석 및 직무전념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사일정 거부에 대해 “의무이행을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12월1일 공무원이 시정질문을 한 의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운 사건에 대해서는 “수개월 전부터 예약된 건강검진 관계로 12월2일 안 시장 대신 부시장과 국장, 과장이 의원간담회에 출석, 공식사과하여 마무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강성종 의원의 사무국장이 불법적으로 자원봉사센터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단체장 인사에는 두가지 원칙이 있는데 첫째, 임명절차가 합법적이어야 하고 둘째, 후보자가 그 자리에 합목적적인가의 여부”라고만 설명했다. ‘애꾸눈’이 된 셈이다.
이처럼 문제가 확산되자 12월7일 의정부YMCA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 시장과 의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의정부YMCA는 “의회를 이탈한 의원들은 즉시 의회에 복귀하여 성실히 책무에 임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의회는 회기 중단에 대해 공식 사죄하라”며 “안 시장도 인사에 대한 투명한 시정으로 시민과 의원들을 납득시키라”고 지적했다.
김동구씨는 의정부YMCA 총무 경력을 내세워 안 시장으로부터 자원봉사센터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