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통합진보당(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12월8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민주당 안병용 시장은 무상급식 공약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2012년 예산을 보니 중학교와 유치원 무상급식이 제외되었다”며 “이는 야권단일후보로 당선된 안 시장이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없이 무상급식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 시장은 무상급식 때문에 당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상급식은 보편적 복지정책의 상징이며 민심의 요구였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한나라당은 이러한 보편적 복지의 민심을 거스르다가 결국 철퇴를 맞았다. 지난 김문원 시장 시절에도 무상급식 예산 미편성으로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는데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의 2012년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편성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시와 도교육청이 부담할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50 대 50 기준으로 각각 31억원(지원대상 11,724명), 유치원 예산은 각각 5억원(지원대상 2,236명)”이라며 “경기도의회 야권은 중학교를 포함하여 무상급식 매칭펀드 예산 약 1천억원 증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만약 매칭펀드 예산이 편성되면 의정부시는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포기하는 꼴이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내에는 포천, 김포, 안성, 하남, 고양, 수원, 성남, 부천 등 약 16개 시군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야권단일후보로 당선된 안 시장은 지금 즉시 의회와 협의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의정부시의회 또한 민심을 외면한 책임을 톡톡히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